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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래식 리뷰 : 한번쯤 꿈꿔오며 해보고 싶었던 사랑
    리뷰/영화리뷰 2018. 11. 12.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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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래식 리뷰 : 한번쯤 꿈꿔오며 해보고 싶었던 사랑

    살아오면서 누구나 한번쯤 사랑을 하게되고 자신이 원하는 사랑의 모습을 꿈꿉니다.

    저 역시 학창시절부터 각종 하이팅영화, 멜로영화들을 보면서 사랑의 모습들을 꿈꿔왔는데요. 특히 불치병걸린 사람과의 사랑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찌보면 열렬하고도 강렬한 사랑을 해보고 싶은 마음이 투영되 있었나봅니다.

    오늘 함께 살펴볼 영화 <클래식>도 그런 슬프면서도 애잔하고 끌림있는 사랑이야기 입니다.



     1. 엇갈리고 다시 엇갈린 사랑


    소설 소나기를 학창시절 한번씩 접하셨읉텐데요. 소설 소나기 내용이 겹쳐지는 순수한 남녀간의 사랑이야기입니다.

    도시에 살면서 잠시 시골로 넘어온 주희(손예진),  시골에 잘 적응된 모습을 보이느 준하(조승우) 두 사람의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됩니다.



    프랑스용어로 오마주라고 하나요. 소나기의 장면이 오마주로 영화 클래식에 나와있는듯 한 느낌입니다.

    저렇게 서로 웃고 즐겁고 설레면서 사랑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저절로 드는 장면이었습니다. 
    이 둘의 사랑이 끝까지 이어진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지만 운명의 장난처럼 준하와 주희는 서로 다른 상황에서 만나게 됩니다.




    알고보니 태수대신 태수의 약혼녀에게 쓰던 편지의 주인공이 바로 주희였던 것입니다. 친구를 대신해 사랑의 편지를 쓰고 있었지만 그 상대가 자신의 사랑이라니 이렇게 슬플 수 가 있을까요. 

    태수와 주희 사이에서 준하는 힘든 선택을 해야만했습니다. 마치 이 모든 엇갈린 사랑의 근원이 자신인 것처럼 그는 자신만 없었다면 아무일도 아닌것 처럼 될것이라 생각해서 사라지게됩니다.



    그렇게 대학생이 된 주희는 우연히 만난 태수를 통해 준하의 소식을 듣는데요. 준하는 베트남전에 참전하기 위해 떠나는 중이였습니다. 자신만 사라지면 모두 다 행복할 줄 알았는데 사실은 아니였습니다. 제일 행복하길 바랬던 그녀의 눈물을 보고 말았던 그는 어떻게 살아야 겠다 생각했습니다. 

    베트남전에서 온갖 역경을 겪고 주희가 선물한 목걸이를 지키기 위해 온 힘을 다했습니다. 



    준하가 참전에서 돌아와 주희를 다시 만나게 되는데.. 이 장면에서 안울었던 사람이 있을까요. 클래식에서 가장 슬픈 장면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주희는 준하의 결혼소식을 듣게되고 준하가 앞을 보지 못하는 사실에 크게 슬퍼합니다. 

    자신의 눈이 아닌 사랑하는 사람의 눈이 멀었다느 소식에 더 큰 눈물을 흘립니다. 

    그렇게 주희는 준하의 행복을 빌며 자신도 뒤늦게 태수와 결혼을 하게 됩니다.



    시간은 흘러 주희는 준하의 죽음을 전해듣는데요. 사실 준하는 주희를 평생 기다리며 주희가 결혼하고 나서야 그 뒤 자신도 결혼했다는 소식을 알게됩니다. 끝까지 자신이 행복헤주게 할 수 없다는 책임감에 준하는 주희가 다른 사람을 만나 행복하기를 바랬던 것입니다.

    여기서 다시 폭풍눈물을 흘리며 이런 사랑을 해보고 싶다고 사로잡혔습니다.

    예전에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의 행복을 위해 과연 내가 사랑을 포기할 수 있을까? 내가 행복하게 해주면되는 것이 아닐까? 이런 생각이였지만 요즘은 나이가 들다보니 사랑하면 포기할 줄 도 알아야한다는 진부하지만 식상한 말에 공감이 되게 만든 영화입니다.


    2, 영화는 도입이 중요! 따라해본 명장면


    영화 외적인 요소로는 도입부분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다시 새삼깨달았습니다. 학부시절 미디어 수업을 들을 때 영화 도입부분이 결말까지 이어진다는 것을 배웠었습니다. 그래서 영화관에 가서 도입을 놓치면 영화를 볼 필요없다고 까지 했던걸로 기억하는데요.



    클래식 도입부분에 손예진이 엄마의 편지들을 읽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리고 지혜(손예진) 역시 친구를 대신해서 편지를 쓰게 되는데 대상이 바로 자신이 사랑하는 남자입니다. 

    엄마의 사랑과 딸의 사랑이 꼭 닮지 않았나요? 그렇기에 감독은 손예진 배우를 1인2역으로 활용했던것 같습니다.

    만약 내가 편지를 친구대신 쓴다면 내사랑에게 어떻게든 내가 쓴거라고 표현을 했을거 같아요.



    이 장면을 남녀노소 커플이라면 한번쯤 따라해보고 알고 있을겁니다. 심지어 지금 초등학생들도 알고 있는데요. 

    비가 오는날 우산이 없어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저렇게 뛰어보는건 어떨까요? 비를 맞아도 좋은 사랑이란 이런게 아닐까요.

    다시한번 뜨겁게 사랑하고 싶은 영화 눈에서 아른거리는 클래식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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