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용 비닐봉투 사용금지 4월부터 시작합니다

일회용 비닐봉투 사용금지가 4월부터 시행됩니다

‘자원의 절약과 재황용촉지에 관한 법률(자원재활용법) 시행규칙’에 따라 19년 4월 1일부터 전국 대규모 점포(대형마트, 백화점 등)와 매장크기 165㎡ 이상의 슈퍼마켓에서는 일회용 비닐봉투를 포함한 쇼핑백 사용이 금지됐습니다.

굉장히 좋은 취지로 하는건 알겠지만 머릿속이 복잡해지고 장보러 갔다가 고민이 많아지기 시작합니다. 

그렇다면 야채를 담을 때도 봉지를 쓰면 안된단 말이야? 집에서 미리 비닐봉지를 챙겨가야 하나?

머릿속, 마음속에 맴돌던 고민을 한번 같이 해결해보겠습니다.

 

■ 백화점이나 쇼핑몰등에서 사용하는 쇼핑백도 사용이 금지되나요?

 

법에서 허용하는 순수 종이재질 쇼핑백의 경우, 운반과정에서 제품파손 등이 발생할 우려가 있어 종이재질에 코팅이나 라미네이션 처리된 쇼핑백 일부는 허용이 됩니다.

 

종이재질 한쪽면을 재활용이 어려운 자외선 차단 이외 도포와 첩합(라미네이션) 처리된 쇼핑백은 사용 가능합니다. 그리고 손잡이 끈과 손잡이 링도 분리 가능하여 사용됩니다.

 

단, 쇼핑백 외부 바닥에 종류, 표면처리방식, 제조사 등을 표시해 재활용이 쉽게 가능하도록 처리해야합니다.

그리고 양면을 모두 가공한 것은 사용이 전면금지라는 사실도 기억해주세요.

 

■ 그렇다면 마트에서 일회용 속비닐은 사용해도 될까?

 

이미 외부가 포장지로 쌓인 제품을 담기위해 사용하는 건 원칙적으로 금지입니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가능한 경우들이 있는데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포장시 물기가 있거나 액체가 새어나와 흐를 수 있는 제품들( 어패류, 두부, 고기 등등)

-고기류는 스티로폼과 비닐로 1차 포장이 되어 있지만 핏물이 흐를 수 있어서 허용

(2)아이스크림 ( 내용물이 녹아 포장지를 뚫고 나올 수 있을 우려)

(3)흙이 묻은 채소나 과일 ( 퇴근할 때 가방에 무심코 넣었다 잊지 못할 경험)

(4)포장 안되고 낱개 벌크로 팔고 있는 과자나, 빵, 가공식품은 가능 (바나나, 브로콜리. 대파. 고구마 등등)

단, 제품에 수분이 생기는데 온도차이로 인해 생기는 경우 ( 우유를 산다거나, 냉장,냉동식품을 구매했을 경우 등이 해당됩니다.)

저도 가볍게 장을 볼 때면 야채칸에 가서 비닐 1장 뜯어서 물건을 넣고 돌돌말아 들고 오기도 했었는데 이제는 환경을 위해 금지시 되었습니다.

■ 금지된 일회용 비닐봉지를 사용하면 어떻게 될까?

 

개인이 따로 벌금을 물거나 하지 않지만 일부러 마트직원을 속여가면서 거짓말을 했다가는 민사송의 책임소재가 있을 수 있습니다.

대형마트의 경우 위반횟수 및 적발됨에 따라 최대 벌금300만원, 슈퍼마켓은 크기에 따라 50~100만원 벌금을 내야한다고 합니다.

 

회사는 자고로 손해를 보는 장사를 하지 않는 법인데 나 때문에 돈을 물어야한다면 그 책임의 화살은 누구에게로 올까요?

이렇게 서로 얼굴 붉힐 필요 없이 이제는 우리 모두가 환경을 생각하는 감성적이고 이성적인 소비자로 에코백이나 종이재질 장바구니를 들고다니면 좋겠죠.

 

■ 앞으로 장바구니(에코백, 종이백 등)을 챙겨 가세요!

 

사진처럼 환경부에서 앞서서 정책적으로 홍보도 하고 있습니다.

이런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갈 수 있는 사람이 진정 아름다운 모습을 지녔다고 할 수 있겠네요. 앞으로는 장바구니뿐 아니라 많은 일회용품 사용에 있어서 제재나 규제가 생길 것으로 보입니다.

 

실례로 불과 약 15년전만해도 ‘일회용 컵 보증금제도’가 있었습니다. 

요즘 다시 환경문제가 대두되면서 수면위로 올라오고 있는데요.

나의 건강을 위해, 우리 가족을 위해 작은 생활습관을 변화 해보는건 어떨까요?

차에 장바구니 넣어두는 센스, 문앞에 메모지를 붙여 놓는 아이디어도 활용하면 도움이 되겠습니다.